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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형 바가지·의료사고 많아" 중국서 잇단 비판

입력 2015-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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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인들, 우리나라로 성형하러 많이 옵니다. 중국 언론에서는 수술비가 부풀려져있다, 피해가 나도 구제받기 어렵다, 이런 비판적인 보도를 연일 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원정 성형의 문제점을 지적한 중국 언론의 기사입니다.

중국 미용실이 중개회사를 두고 한국 성형외과에 손님을 소개하고 수술비의 50~70%를 챙기는 구조라고 보도했습니다.

한국 성형외과에선 불필요한 수술을 권장해 수술비를 부풀리고 이렇게 생긴 바가지요금 피해는 중국 여성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는 겁니다.

또 한국의 성형외과 의사면허 소지자는 2천 명이지만 개업한 병원은 2만 개라며 의료진 실력에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의료 사고가 일어나더라도 중국 여행사 등 브로커가 끼어있어 피해구제가 쉽지 않은 점도 지적했습니다.

2013년 한국에서 성형을 받은 중국인은 5만 6천 명.

성형분쟁 및 사고율이 매년 10~15%씩 늘고 있다는 게 중국성형미용업계의 추산입니다.

지난 달 가슴 성형수술을 받은 중국 여성이 혼수상태에 빠져 전세기로 중국으로 옮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할 정도입니다.

잇따르는 피해사례 보도는 피해자 일방의 주장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하지만, 성형 한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어 불법 브로커와 의료진에 대한 실태 파악 등 적절한 조처가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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