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미나 선수가 미국의 렉시 톰슨과 함께 공동선두로 출발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이미나와 렉시 톰슨, 나란히 6언더파 공동선두지만,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은 전혀 달랐습니다.
장타가 특기인 톰슨, 강력한 드라이브샷으로 그린을 공략했습니다.
4개의 파 5홀에서 세컨샷을 모두 그린에 올렸고, 한 차례도 빠짐없이 버디로 마무리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드라이브 거리가 짧은 이미나는 대신 정교한 퍼트로 버디를 8개나 기록했습니다.
지난 5월 노스텍사스 LPGA 준우승, 6월 US여자오픈 공동 5위 등, 올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여줬던 이미나는 그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이미나/LPGA투어 프로 :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바람이 불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퍼팅이 정말 좋았습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는 이븐파, 공동 48위로 좀 부진하게 1라운드를 출발했습니다.
직전 대회였던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보여줬던 정교한 퍼트를 살리는 게 숙제입니다.
연장 끝에 박인비를 꺾고 마이어 LPGA 클래식 정상에 올랐던 신예 이미림은 첫 날 3언더파 공동 8위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