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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추 여의도 입주…"여야에 떡 돌리겠다"

입력 2013-12-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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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추 여의도 입주…"여야에 떡 돌리겠다"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새정추)'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3일 이웃사촌이 된 새누리당과 민주당, 정의당에게 "떡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신동해빌딩에서 새정추 현판식을 가진 뒤 개최한 전체회의에서 "이웃사촌이라고 하지 않나. 새누리당과 민주당 등에 떡을 돌릴 생각"이라며 "국민을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경쟁할 것은 경쟁하지만 국민을 위해서는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정치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 곳에서 자랑스러운 우리의 조국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중심에 둔 새 정치 세력이 둥지를 틀게 될 것"이라며 "오늘 이 작은 공간에서 시작되는 새 정치의 힘찬 출발을 성원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안 의원은 정부여당과 현 정치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는 극단적인 대립과 분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모든 정당이 화해와 소통을 외쳤지만 1년이 채 되지 않아 제 모습으로 돌아가버리고 말았다"면서 "그 책임은 나를 포함한 여야 정치인들에게 있겠지만 더 큰 책임은 집권여당"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어야 하는데 우리 정치는 해결은 커녕 도리어 갈등과 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과거가 아닌 미래를 생각하고 공동체와 따뜻한 삶의 가치를 가장 앞에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정추는 새누리당사와 민주당사가 입주해 있는 건물들 인근에 위치, 이들과 '이웃사촌'이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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