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오바마 '독극물 편지' 용의자 체포 …이번에는 진짜?

입력 2013-04-28 18:5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보스턴 마라톤 테러 다음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앞으로 독극물 편지가 배달돼 미국 사회를 테러 공포에 몰아넣었는데요,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정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앞으로 한 통의 우편물이 도착했습니다.

이 우편물에는 청산가리보다 1천배나 독성이 강한 리신이 들어있었습니다.

독극물 편지는 로저 위커 상원의원과 미시시피주 판사 세이디 홀랜드에게도 배달됐습니다.

수사당국은 현지시간 27일 41살의 무술강사 제임스 에버렛 두치케를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두치케는 독극물 편지를 보낸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제임스 에버렛 두치케/'독극물 편지 발송' 용의자 : 전 리신을 봐도 그게 리신 인지조차 구분하지 못할 겁니다.]

두치케는 2007년 미시시피주 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당시 이번에 독극물 편지를 받은 미시시피주 판사 세이디 홀랜드의 아들 스티브에게 패했습니다.

앞서 수사당국은 모창 가수 출신의 45살 폴 케빈 커티스를 독극물 편지 발송 용의자로 지목했다가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를 철회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체포된 용의자 두치케는 커티스와 알고 지내던 사이인 걸로 밝혀졌습니다.

관련기사

미 해군 건물 우편실에서 수상한 '백색가루' 또 발견 오바마 앞으로 '독극물 우편물' 배달 용의자 결백 주장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국제사회 '군사 개입' 나서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