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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슈미트 회장 북한 간다"…북미 관계에 변화 올까

입력 2013-01-0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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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릭 슈미트 구글회장과 빌 리처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이르면 이달 안에 북한을 방문할 거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하며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북미 관계에 어떤 변화의 움직임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AP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슈미트 회장과 리처드슨 전 주지사가 함께 이달중으로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직 두 사람이 북한에서 무엇을 할지, 누구를 만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의 핵심 인사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인터넷 통제가 엄격한 북한이 이번 만남을 계기로 외부 세계와 새로운 관계 설정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슈미트 회장과 함께 방북하는 빌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미국인 배준호 씨 문제를 논의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지난 1994년부터 여러번 북한에 가서 미국인 석방 협상을 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은 억류된 미국인의 석방 문제를 북미 관계에 적절한 카드로 활용해왔습니다.

북한이 이번에도 미국에 모종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슈미트 회장의 방북 성사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며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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