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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재성, 어느새 시즌 6호골…절반은 '머리'로

입력 2019-10-21 21:42 수정 2019-10-2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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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축구하면 손흥민, 이강인 선수의 발끝에 주목하고는 하죠. 하지만 올 시즌에는 묵묵히 골을 쌓고 있는 이재성 선수도 눈여겨봐야겠습니다. 올 시즌 벌써 여섯 골로 머리로 넣은 것이 오늘(21일)까지 3골입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홀슈타인 킬 1:0 슈투트가르트|독일 분데스리가 2부 >

이재성이 페널티지역 빈 공간을 찾아 서서히 들어갑니다.

동료에게 손짓하자 곧바로 날아든 공, 키를 넘겨서 지나칠 것 같자 몇걸음 뒤로 물러서더니 껑충 뛰어오릅니다.

[현지 중계 : 멋진 헤딩 골입니다!]

머리에 맞은 공은 빠르진 않았지만 골키퍼가 깜빡 속았는데, 뒷걸음질 하며 시도한 헤딩슛이 골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키가 180cm, 몸무게는 70kg.

축구 선수로는 크지도 않고, 또 호리호리해서 한 뼘은 더 큰 유럽 축구 선수들과 공중볼을 다투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재성은 이렇게 헤딩골을 심심찮게 터뜨리고 있습니다.

올 시즌 6골 중 절반을 머리로 넣었습니다.

키는 크지 않지만 그만큼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이 영리하다는 것입니다.

[재성 리! 재성 리!]

이재성은 때로는 박지성을, 때로는 이청용을 연상시킵니다.

그라운드에서 상대를 괴롭히듯 쫓아가 기어이 공을 뺏어내고 상대가 공을 잠깐 놓치면 순간적으로 발을 툭 갖다 대 동료에게 패스합니다.

공이 있는 곳이라면 달려들고 보는 터라 이재성은 상대 입장에서는 얄미운 공격수입니다.

반면 이재성의 공을 뺏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쉽게 발을 들이댔다가는 한두 번의 터치로 오히려 상대 수비를 제쳐내기 때문입니다.

독일 언론은 이재성이 상대 팀 슈투트가르트를 충격에 빠트렸다고 소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박성현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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