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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아내의 형부 청부살해 부탁"…추가 입건

입력 2019-02-08 07:46 수정 2019-02-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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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진호 한국 미래기술 회장이 '청부 살인'을 시도한 혐의로 추가 입건됐습니다. 앞서 양 회장은 직원들을 때리고, 활을 쏘는 등 갑질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번에는 양씨가 아는 스님에게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의 형부를 살해해달라고 부탁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홍지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진호 회장은 2015년 9월쯤 알고 지내던 스님 김모 씨에게 청부 살인을 의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양 회장이 아내 형부의 특정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흉기로 찔러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대가로 3000만 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 휴대전화기로 사진과 주소 등 범행 대상 정보도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스님 김 씨는 이 중 1000만 원을 챙긴 뒤 알고 지내던 송모 씨에게 2000만 원을 주고 범행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김 씨는 그러나 당시 청부가 실행되지 않아, 3000만 원을 전부 양 회장에게 되돌려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에게 형부가 변호사를 알아봐주며 도움을 주자 양 회장이 불만을 품고 범행을 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 회장은 "김 씨에게 청부 살인을 의뢰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 씨에게 평소 시주를 했지만 3000만 원을 줬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고 합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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