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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부족' 도로명 주소 시행, 곳곳서 혼란 이어져

입력 2014-01-0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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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명 주소가 처음으로 시행된 어제(2일), 준비가 부족했던 탓에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습니다.

정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구대에 걸려있는 관내지도. 도로가 복잡하게 겹쳐있는 탓에 도로명 주소를 구분하기도 어렵습니다.

[홍순탁/서울 중부경찰서 광희지구대 경위 : 도로 위주로 변경이 되는 바람에 직원들이 출동을 하는데 불편이 있습니다.]

우체국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

[박찬국/집배원 : 구주소와 신주소를 같이 병행하면서 해야하기 때문에 사실상 저희는 새로 구역을 배우는 거나 마찬가지였거든요.]

심지어 도로명 주소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 홈페이지도 엉성합니다.

안양의 한 수목원 지번을 입력했더니 도로명 주소가 세 개나 나옵니다.

[안오석/서울 압구정동 : 아주 불편해요. 지금까지 오랫동안 써오던 주소를 갑자기 이렇게 바꾼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정부도 준비 부족을 인정합니다.

[조형선/안전행정부 주소정책과 사무관 : 상반기 중엔 모든 시스템을 완비할 수 있도록 각 업계와 협의해서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제대로 된 준비없이 밀어부친 도로명 주소, 현장에선 혼란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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