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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감염 2주 새 2배로 급증…학교 내 '마스크 착용 충돌'

입력 2021-08-11 07:40 수정 2021-08-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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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역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면서 감염자가 연일 급증세입니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불과 2주 사이에 배가 늘었습니다. 학교 안에서 마스크를 쓰지 못하도록 한 지역에서는 새 학기를 앞두고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존스 홉킨스대가 집계한 전날 하루 미국 내 신규 확진자는 184000여 명입니다.

휴일에 잠시 2만 명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치솟았습니다.

주말 직전엔 254000명으로 하루 확진 규모로는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감염자도 12만 명을 넘어 2주 전보다 곱절이 됐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 : 가을과 새 학기를 향해 가는 지금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병원들은 잇따라 한계 상황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환자도 증가세입니다.

[카를로스 델 리오/미국 에모리대 교수 : 델타변이 확산 속에서 미접종자 보호를 위해 가능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런데, 플로리다와 텍사스 등 7개 주는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플로리다주는 마스크를 쓰게 하면 책임자의 봉급 지급을 보류하겠다는 경고도 내놨습니다.

[론 드샌티스/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 (마스크 착용 등은)정부가 명령해서는 안됩니다. 궁극적으로 부모가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새 학기를 눈앞에 두고 주 정부와 교육 당국, 학부모 사이에서 마스크를 둘러싼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관련 회의가 찬반 시위와 고성으로 중단되는 등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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