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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사격에 뜨거워져…K2C1 소총, 결함에 보급 중단

입력 2016-10-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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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2C1이라고 해서요, K2 소총의 개량형으로 국내 기술로 개발을 해서 보급된 소총인데요, 몇 달 만에 결함이 생겨서 보급이 중단됐습니다. 총알을 연속으로 발사할 경우 총열 덮개가 지나치게 뜨거워져서 총을 잡기 힘들다는 불만이 나온 겁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K2 소총의 개량형인 K2C1 소총입니다.

국내기술로 개발된 이 총은 성능은 기존 K2 소총과 비슷하지만 총열 덮개 부분에 조준경과 같은 장비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군은 올해 처음으로 일선 부대에 1만8000정을 보급했습니다.

하지만 연속으로 총알을 발사하면 손으로 잡아야 하는 총열 덮개가 뜨거워져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병사들의 불만이 나왔습니다.

군 자체 실험에서도 100발을 연속 사격했더니 총열 덮개 온도가 50도를 넘었습니다.

문제가 발생하자 군은 보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군은 K2C1 소총이 기존 소총보다 열이 많이 발생하는데다 원래 플라스틱이었던 총열 덮개를 알루미늄으로 바꾸면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 K2C1 보급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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