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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협상팀, 싱가포르 떠난 정황…의전·경호 윤곽 나온 듯

입력 2018-06-02 20:53 수정 2018-06-02 22:40

매티스 "주한미군, 북·미 회담 의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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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주한미군, 북·미 회담 의제 아냐"

[앵커]

이번에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싱가포르 상황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확정되면서 여러모로 분주해졌을 것 같고요. 또 오늘(2일) 여기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여러가지 중요한 이야기도 나왔다고 합니다. 싱가포르에 유선의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유 기자, 12일에 회담이 확정됐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싱가포르에선 열흘 정도 남은 셈인데 미국 협상팀은 귀국한 것으로, 미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이 됐다고요?
 

[기자]

닷새 전 미국 협상팀을 싣고 싱가포르에 온 미국 수송기가 오늘 싱가포르 공군기지에서 미국으로 돌아간 사실이 현지에서 전해졌습니다.

협상팀 전부가 돌아간 것인지 일부가 남아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현지에서는 일부라도 떠난 것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의전과 경호 문제에 있어선 북한 측과 대략적인 논의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제 그동안 계속 베일에 싸여있었던 회담 장소 문제, 회담 장소가 어디로 될지 구체적으로 어느 건물이 될지 논의가 어느정도 마무리됐을 거라고 추측해볼 수 있겠는데 어디인지 지금 나오는 얘기가 있습니까?

[기자]

회담 장소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전혀 공식적으로 나온 바는 없습니다.

다만 현지에서 북·미 협상팀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보고 여러가지 추정이 나오고 있는데, 제가 지금 들어와 있는 이 샹그릴라 호텔이 최근 가장 유력한 회담 장소로 거론되고 있는 곳입니다.

사흘전 미국 협상팀이 이곳을 다녀가 점검하고 갔고 어제 오후에는 김창선 서기실장을 주축으로 하는 북한 협상팀이 이 샹그릴라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다른 호텔을 점검하고 가는 모습이 포착이 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를 점검한 것으로 보이는데 샹그릴라 호텔에서 가까운 곳으로 숙소를 잡으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다만 아직 추정에 불과하기 때문에 북·미 협상팀이 두 차례 회담을 했던 카펠라 호텔이라든가, 아니면 경호가 가장 뛰어난 대통령궁 이런 곳들도 여전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시청자분들이 유선의 기자가 나와있는 곳이 어딘가, 궁금해하는 분들도 계셨을텐데 유력한 후보지 중 하나인 샹그릴라 호텔이군요. 그런데 오늘 그곳에서 아시아 안보회의도 열렸다고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곳에서 앞으로 주한 미군을 어떻게 하느냐 이런 부분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고 하죠.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오늘 각각 한 차례씩 연설을 했는데, 연설 후에 질문을 공교롭게도 모두 주한 미군과 관련해 받았습니다.

일단 매티스 장관 같은 경우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전혀 거론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회담의 의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송영무 장관 같은 경우엔 북핵 문제와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별개의 것이라고 말하면서 일각에서 불거져 나온 주한미군 철수설에 대해서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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