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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후폭풍' 현대차, 중 퇴출설…신용등급 전망 하향도

입력 2017-09-0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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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분위기가 험악해지면서 현지에 있는 우리 기업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가 심상치 않은데 오늘(8일) 글로벌 신용평가회사 S&P가 현대차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는 사드 추가 배치 후 '중국 퇴출설'까지 돌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합작 관계인 베이징자동차에서 결별을 고려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와서입니다.

중국 정부가 관영 매체까지 동원해 현대차를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현대차가 최근 두 차례나 공장을 세운 이유도 돈 줄을 쥐고 있는 베이징차가 업체에 돈을 제때 주지 않아 부품 공급을 못받았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차는 '사드 보복' 이후 판매량이 40% 넘게 떨어진만큼 가격이 싼 중국 부품으로 바꾸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업체들의 판로를 뚫어주려는 노림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 : 지금은 지켜보는 상황이고, 사드 여파가 굉장히 오래갈 것 같습니다.]

현대차와 함께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부품회사는 150곳이 넘습니다.

6개월 넘게 사실상 영업을 못하고 있는 대형마트들도 사드 보복이 더 심해질까 걱정입니다.

이마트는 올해 안에 사업을 정리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고 롯데마트는 영업 정지가 풀리기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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