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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신문, 박 대통령 '명성황후' 비유…방중 비난

입력 2015-09-01 08:08 수정 2015-09-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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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하는 걸 두고 일본 극우 언론들은 가시돋힌 보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시해당한 명성황후에 비유하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전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중 양다리 외교, 한국이 끊을 수 없는 민족의 나쁜 유산'이란 제목의 산케이 신문 칼럼입니다.

이 신문은 한국이 거대 열강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를 펼쳤던 조선조 말기를 연상시키는 사대주의 행태를 선보이고 있다고 비꼽니다.

이어 박 대통령을 일본에 의해 잔혹하게 시해당한 명성황후에 빗댑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전승절 기념 군사 퍼레이드 참석이 사대주의에 따른 것이라며, 비참한 최후를 맞은 명성황후의 전철을 밟을 거란 취지의 악담을 늘어놓은 겁니다.

이 신문은 반기문 총장의 퍼레이드 참석에 대해서도 "유엔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게 된다"고 비난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도 "유엔은 중립적이어야 한다"며 "특정 과거에 초점을 맞출 일은 아니다"라고 맞장구 쳤습니다.

중국은 발끈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 같은 일본의 태도는 역사를 직시하지 않는 일본의 왜곡된 심리를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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