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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수명 차 6.6년"…흡연율 차이가 원인인 듯

입력 2015-08-24 22:49 수정 2015-08-2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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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남성이 여성보다 더 오래 살지 못한다는 사실, 뭐 많이 나왔던 얘기라 이제는 새롭지 않은데요. 실제로 다른 나라와 비교해봐도 한국 남성과 여성의 수명 격차가 상당히 큽니다. 원인은 흡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남성과 여성의 기대 수명이 각각 78.5년과 85.1년으로 6.6년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34개 회원국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특히 한국은 남녀 수명의 격차가 조사 대상국 중 5번째로, 회원국 평균인 5.3년보다도 컸습니다.

가장 격차가 큰 국가는 에스토니아로 8.9년, 가장 작은 나라는 3.2년인 아이슬란드였습니다.

이는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5세 이상 한국 남성의 흡연율은 36.2%로 34개국 중 3번째로 높았습니다.

반면 여성의 흡연율은 4.3%로 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남녀 기대수명 차가 가장 높았던 에스토니아도 남성과 여성 흡연율이 각각 세 번째와 열 번째로 나타났습니다.

스코틀랜드의 한 사회보건학연구소는 담배를 피우면 후두암과 폐암 등에 걸릴 확률이 4~6배 높아진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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