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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70년…'압록강서 두만강까지' 1400km 소통의 여정

입력 2015-07-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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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 경제, 문화계의 대표 인사들이 압록강에서 두만강까지 북중 접경 1400킬로미터 여정에 나섰습니다. 분단 70주년을 맞아, 남북관계의 해법에 대해 목소리를 냈습니다.

정용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치·경제·외교안보를 비롯해 문화 예술계를 아우르는 대표 지성 31명이 북중 접경에 모였습니다.

분단 70년의 현실을 돌아보고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평화 오디세이 여정에 나서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압록강에서 출발해 고구려 유적지 지안을 거쳐 백두산, 그리고 두만강이 동해의 품에 안기는 훈춘까지 1400㎞를 버스로 달렸습니다.

세심한 관리의 손길이 절실한 고구려 유적지를 돌아본 일행은 상념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운찬/전 국무총리 : 정말 국력이 중요하다는 걸 알 수가 있어요. 자기 멋대로 고구려 역사를 새로 해석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평화 오디세이 나흘째인데요. 압록강변 단동에서 출발한 오디세이 원정단은 백두산 천지에 도착했습니다.

오디세이 일행은 천지를 바라보며 아리랑을 합창했습니다.

두만강을 향해 달리는 평화 오디세이 여정은 두만강 하구 팡촨에서 남북 교류협력이 시급한 현실을 절실히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경원/국회 외교통일위원장 : 적극적이면서도 결국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경제교류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해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디세이 일행은 꽉막힌 휴전선 대신 중국, 러시아가 대북 경협을 주도하고 있는 압록강과 두만강에서 우리의 역할을 넓혀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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