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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병원서 70대 여성 메르스 확진…대학병원 2곳 들러

입력 2015-06-08 08:00 수정 2015-06-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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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관련 추가 소식입니다. 서울 건국대병원에서도 70대 여성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여성이 건대병원을 방문하기 전 다른 병원들에도 머물렀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75살 여성 A씨는 그제(6일) 오전 엉덩이뼈가 부러져 서울 건국대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입원 직후 메르스 증상이 없다고 답한 A씨는 그러나 일반 병실로 옮겨진 그날 오후부터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병원 측은 메르스 감염을 의심해 A씨를 격리시키는 한편, 응급실을 폐쇄하고 소독 방역에 나섰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검사 결과 A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A씨와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 등 80여명을 병동과 병실에 나눠 격리시켰고, 응급실을 방문했던 환자 명단을 정리해 보건당국에 보고했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며 다른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A씨가 이후 서울의 한 노인요양병원과 강동 경희대병원에도 머무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북 김제에서도 지난달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50대 남성이 의심증상을 보여 1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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