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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언론 장악 생각도 안 해"…"사적 채용 논란은 잘못된 프레임"

입력 2022-07-17 12:30 수정 2022-07-1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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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언론을 장악하겠단 생각조차 한 적 없다"며 "국민의힘은 언론의 자유를 지킨 정당"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오늘(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오늘(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권 직무대행은 오늘(17일) 국회에서 진행한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언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언론을 장악하려 한다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약속드린다. 언론을 장악하겠단 의도도 계획도 없다. 그런 생각조차 해본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인의 말이라 못 믿겠다 하시면 과거 행적을 보시면 믿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여름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을 장악하려고 '언론중재법'을 강행 시도했지만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막았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석에도 당의 역량을 총집결해 싸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언론의 자유를 지킨 정당"이라며 "어떻게 우리가 언론을 장악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권 직무대행은 "아마 문재인 정부의 언론 길들이기가 이번 정부에서 계속될까 봐 걱정하시는 모양인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더 약속드린다"고 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사진=국회사진기자단〉
권 직무대행은 또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에서 일하고 있는 9급 행정요원 우 모 씨를 둘러싼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선 "정말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권 직무대행은 "국회의원도 그렇고 역대 모든 정부 청와대도 함께 일한 사람 가운데 열정과 능력 있는 사람을 뽑아 쓰고 있다"며 "이 사람들은 정년이 보장된 일반직 공무원이 아니고 신분 보장이 안 돼 있는 별정직 공무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9급 공무원도 선대위 대선 과정, 인수위 과정에서 워낙 열정적으로 일하고 자세도 바르고 대선 기여도도 높아 제가 추천했다"며 "대통령실은 국회와 달리 인사 검증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적 채용이라고 주장하는 건 일반직과 별정직 공무원의 채용 절차·방법·관행을 전혀 모르는 국민을 호도하기 위한 프레임"이라고도 했습니다.

'9급 행정요원 부친이 강릉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이란 것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엔 "알고 있다. 제가 4선 국회의원인데 그걸 모른다면 거짓말"이라며 "아버지가 선관위원이라고 아들이 특정 정당·정치인을 지지하지 말란 법은 없다. 아버지와 아들은 별개"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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