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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과 달리 '억대 활약'…프로야구, 가성비 최고 선수들

입력 2019-06-30 21:38 수정 2019-09-0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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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잘 하는 선수일수록 더 높은 연봉을 받는 것, 프로스포츠에서 어쩌면 당연한 일이죠. 프로야구에는 1년에 20억원을 넘게 버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연봉이 낮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1사 만루 위기에서 1점 차 승리를 지켜낸 마무리 투수에게 동료들 인사가 이어집니다.

SK 하재훈은 지난 주말, 2위 두산과 3연전 중 두 경기에서 팀의 선두 굳히기에 힘을 보탰습니다.

1점대 평균 자책점에 18개의 세이브.

최고의 철벽 마무리로 거듭나고 있는 하재훈의 연봉은 리그에서 가장 낮은 2700만원입니다.

KIA 내야수 박찬호는 어제 KT 알칸타라에 틀어막힌 타자들 사이에서 안타 2개를 때려냈습니다.

지난주에는 데뷔 첫 5안타 경기를 펼치며 폭발력을 보여줬습니다.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6년 만에 주전 자리를 꿰찬 박찬호의 연봉은 4200만원입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는 리그 평균 연봉 1억 5000만원에 크게 못 미치는 선수들이 팀에 없어선 안 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두산과 엘지는 각각 연봉 5500만원 이형범과 6200만원 고우석에 뒷문을 맡겼고 연봉 5300만원 장영석은 무명 세월을 딛고 키움의 해결사로 도약했습니다.

야구 팬들에게도 생소했던 선수들이 펼치는 일명 '가성비' 활약이 그라운드의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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