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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물결 가득 봉하마을…추도식에 1만5천여명 참석

입력 2017-05-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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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도식이 열린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은 추모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을 기리고 현직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려는 시민들이 함께했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색 풍선과 하얀 국화를 든 추모 행렬은 이른 아침부터 길게 이어졌습니다.

3000대 규모의 봉하마을 인근 주차장은 이미 오전 9시쯤 가득 찼습니다.

추도식 무대가 마련된 생태문화공원에 준비된 의자는 3000석이었지만 검색대를 통과한 시민이 1만5000명에 달해 서서 보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노경미/경남 창원시 교방동 : 솔직히 아이 조퇴시키고 왔는데 아이한테 산 역사를 가르쳐주게 돼서 저도 잘 온 것 같아요.]

추도식이 거행되는 동안 눈시울을 붉히는 추모객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하지만 1004마리의 나비를 날리거나 추모공연, 연설 도중에 환호와 박수가 터지는 등 엄숙함만을 고집하지는 않았습니다.

추도식이 끝난 이후에도 헌화대에서 추모하기 위한 시민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추도식에 참석하면서 경호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노무현 재단은 오늘 하루 봉하마을에 5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고 추계했습니다.

전례 없는 인파에 봉하마을 입구 3km 전부터 정체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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