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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출연 유명 화가, 수년 간 여중고생들 성추행·폭행

입력 2016-06-12 22:08

"미술에 재능있다"며 접근해 신체 부위 만지게 해

"그림 잘 그리려면 신체 잘 알아야" 성폭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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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재능있다"며 접근해 신체 부위 만지게 해

"그림 잘 그리려면 신체 잘 알아야" 성폭행까지

유명 화가가 수년간 여자 중·고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12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프랑스 유학파 서양화가 김모(5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전시전을 열고 방송 출연 경력이 있는 화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천주교 단체 회원으로 활동하며 미술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소개받았다.

그는 이 학생들에게 "미술에 재능이 있다"며 접근,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게 하는 등 성추행을 일삼았다.

심지어 일부 학생에게는 "그림을 잘 그리려면 신체를 잘 알아야 한다"며 성폭행했으며, 이 장면을 몰래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성추행 피해자 중에는 청각장애 학생 2명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피해 학생 부모의 신고를 받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김씨의 집을 압수 수색해 성폭행 동영상 수십 개를 확보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압수한 김씨 컴퓨터를 복원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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