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접종률 세계 1위 이스라엘, 이젠 마스크도 벗는다

입력 2021-04-16 09:56 수정 2021-04-16 18:40

국민 절반 이상 백신 2차 접종 마쳐
오는 18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다음 달 23일부터는 해외 관광객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국민 절반 이상 백신 2차 접종 마쳐
오는 18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다음 달 23일부터는 해외 관광객도

현지 시간 15일 이스라엘 예루살렘 한 공원에서 아이들이 웃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현지 시간 15일 이스라엘 예루살렘 한 공원에서 아이들이 웃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세계 1위 국가인 이스라엘이 실외 마스크 착용 조치를 해제합니다.

현지 시간 15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율리에델슈타인 보건부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국민들이 오는 18일부터 더 이상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마스크는 코로나19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다"며 "그러나 이제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단,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계속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현재 백신 접종률 세계 1위입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통계에 따르면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533만 9,003명(약 61.7%), 2차 접종까지 한 사람은 496만 1,300명입니다. 인구 절반 이상이 백신 완전 접종을 마쳤습니다.

에란 시걸 바이츠만 연구소 교수는 "이스라엘은 이제 방역 조치를 안전하게 완화할 수 있다"며 "일종의 무리 면역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이스라엘 국기가 펄럭거리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현지 시간 13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이스라엘 국기가 펄럭거리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실제 이스라엘은 유월절 축제 기간(지난달 27일부터 이번 달 4일)에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대규모 축제가 열리면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게 일반적인데 오히려 줄어든 겁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을 빠르게 실시해 이스라엘 상황이 대유행 이후 최근 몇 달간 빠르게 개선됐다"며 "방역 조치를 일부 해제하면서 사업체가 다시 활동하고 있으며 곳곳에선 갖가지 행사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3월 초 5천여 명까지 치솟았던 확진자 수는 한 달 새 100명대까지 줄었습니다. 14일 이스라엘 확진자 수는 170명, 최근 일주일 평균 확진자는 184명입니다.

또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확산세가 감소함에 따라 해외 여행객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23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단체 관광객들은 이스라엘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에델스타인 보건부 장관은 "경제를 개방했으니 이제 관광도 신중하고 계획적으로 재개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오리트파르카시하코헨 관광부 장관은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이스라엘의 강점이 경제 위기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하늘길을 열어야만 관광 산업이 진정으로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환자는 2,945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209명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