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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택시면허 사들인다면?…벤처 1세대들 '해법' 설전

입력 2019-05-28 09:27 수정 2019-05-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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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차 공유 서비스 타다를 둘러싼 설전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이재웅 쏘카 대표가 벌인 신경전이 벤처 업계 1세대들 간의 논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타다가 아예 택시 면허를 사서 영업하면 어떻겠냐는 제안도 나왔지만 이재웅 대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박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이버 공동 창업자인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승차공유 업계와 택시업계 간 갈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었습니다.

김 대표가 지적한 것은 개인택시 면허 문제입니다.

기사들은 돈을 내고 면허권을 사는데 기업들은 앱만 만들어 영업하니 공정하지 않다고 꼬집은 것입니다.

앞서 한글과컴퓨터 창업주인 이찬진 포티스 대표도 비슷한 제안을 했습니다.

타다가 택시 면허를 사들이고, 정부가 이 면허를 타다의 사업 면허로 바꿔주자는 것입니다.

최근 개인택시 면허 값이 떨어지면서 반발도 커진 만큼 갈등을 풀어갈 해법이 될 수 있지 않겠냐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재웅 대표는 근본적 해법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예를 들어 면허를 팔고 난 뒤에도 택시 기사들의 생계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는 것입니다.

이어 단편적 해법으로 꼬일 대로 꼬여있는 택시문제를 풀기 어렵다며 복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통산업과 혁신산업의 충돌 속에 논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토교통부 등 주무부처는 아직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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