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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지애나서 경찰 3명 또 피살…흑백내전 우려

입력 2016-07-1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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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댈러스에서 백인 경찰 5명이 저격범의 총에 맞아 사망한지 열흘만에 이번엔 루이지애나에서 경찰 3명이 흑인 저격범의 총에 맞아 역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러다가 흑백내전으로 가는 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평화롭던 일요일 오전.

저격범은 수상한 사람이 총을 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기다렸다는 듯이 총탄 세례를 퍼부었습니다.

[마르퀴스 깁슨/목격자 : 총격 직후 주변이 봉쇄돼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도로도 통제됐어요.]

순식간에 경찰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에 사살된 용의자 개빈 롱은 이라크 파병 전직 해병대원이란 보도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롱의 소셜미디어에서 인종 차별에 대한 불만과 댈러스 경찰 피격사건을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이 난 배턴 루지에서는 지난 5일 흑인 앨턴 스털링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으며, 이틀 후 댈러스에선 역시 군인 출신 흑인 마이카 존슨이 매복 조준 사격으로 경찰 5명을 보복 살해했습니다.

흑백갈등이 공권력에 대한 공격으로 확대되면서 미국 정부의 고민이 날로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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