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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김무성에 직격탄…"당 처음 맡아 잘 몰라"

입력 2014-10-14 12:41

"당협위원장=공천, 오픈 프라이머리 정신과 모순"
"당협위원장 인위적 교체시 상당한 저항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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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협위원장=공천, 오픈 프라이머리 정신과 모순"
"당협위원장 인위적 교체시 상당한 저항 있을 것"

홍문종, 김무성에 직격탄…"당 처음 맡아 잘 몰라"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14일 비박(非朴) 중심의 조직강화특위 구성과 관련, 김무성 대표를 향해 "당을 처음 맡으셔서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친박계인 홍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조직강화특위의 역할과 기능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거기는 원래 있던 분들이 가는 특위가 아니라 10곳 정도가 비어있는 당협위원장을 모시는 자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저희 때도 40여명을 모셨지만 그 분들이 도지사와 시장·군수로 나가는 등 이런 저런 의미로 그만둔 분들을 모신 것이지 있던 분을 목을 쳐내고 새로운 사람을 갖다 모시는 것은 아니었다"며 "조강특위의 기능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김무성 대표가 '오픈 프라이머리'에 대한 도입 의지를 밝힌 것과 조강특위를 통해 당협위원장 교체를 시도하는 것은 '모순'되는 행보라면서 강력 비판했다.

그는 "오픈 프라이머리는 국민들이 얼마만큼 당협위원장이나 국회의원을 선호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당협위원장을 바꾸면 공천에 직결되고, 어떤 계파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혹시 판단하는 분이 있다면 기본적인 전제와 지금 실질적으로 하는 것과 굉장히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조강특위에서 당협위원장을 만든다는 것은 '당협위원장=공천'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계파, 가까운 사람들을 많이 심어야 되겠다고 생각하면 오픈 프라이머리 정신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조강특위 구성을 계기로 친박-비박 갈등이 불거진 데 대해선 "생각보다 비박, 친박 갈등이 심하지는 않다"면서도 "만약 인위적으로 무엇을 개편하거나 위원장을 끌어내린다든지, 교체한다든지 그러면 상당히 큰 저항이 있을 것이다.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서 그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그는 조강특위 구성안 의결 당시 서청원 의원이 불참한 데 대해선 " 좀더 지역과 다양한 목소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조강특위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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