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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침몰 당시, 진도 관제센터 CCTV 꺼진 이유는?

입력 2014-06-25 22:22 수정 2014-06-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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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국 이런 의문들은 당시 진도 VTS 직원들이 어떻게 근무했는지를 확인해야 풀 수 있을 텐데요, 세월호 사고 시점에 진도 VTS의 근무 상황을 보여줄 수 있는 CCTV가 작동을 멈췄다는 의혹이 드러났습니다. 우연이었을까요? 고의였을까요?
검찰이 이 부분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사고 당일, 진도 VTS가 세월호와 첫 교신을 한 건 배가 이미 관내에 진입한지 두 시간이 지난 오전 9시 6분입니다.

[당시 교신 내용 : 세월호, 세월호, 진도 연안 VTS.]

세월호가 관내 진입 신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교신 시도 등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이유는 뭘까.

이런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직원들이 자리를 비웠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JTBC 취재 결과, 당시 CCTV는 작동을 안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진도 VTS 직원들을 잇따라 소환해 당시 근무 상황은 물론, CCTV 미작동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진도VTS가 세월호 사고 이전에도 선박들과 교신을 소홀히 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CCTV가 멈춘 것을 알고도 고의로 조치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해경은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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