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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치명률, 세계평균 2배…유럽 확진 2만명 육박

입력 2020-03-11 21:01 수정 2020-03-11 21:52

유럽, 공공시설 문 닫고 대규모 행사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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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공공시설 문 닫고 대규모 행사 줄줄이 취소


[앵커]

특히 이탈리아에선 환자 가운데 사망자 비율이 세계 평균보다 두 배 가까이 높습니다. 주변 유럽 나라들은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서 국경 통제부터 행사 취소까지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처음으로 지역감염 사례가 확인된 뒤 18일 만입니다.

이제 이탈리아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사망자도 168명이나 됩니다.

바이러스 확산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이 6.2%에 이릅니다.

전 세계 평균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높습니다.

지병이 있는 고령 인구가 많아 바이러스에 특히 취약한 까닭입니다.

최근엔 유럽 대륙에서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에서도 확진자 수가 각각 천 명을 넘었습니다.

유럽 전역으로는 2만 명에 육박합니다.

대규모 실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공공 문화시설이 문을 닫는 건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이동이 자유로운 유럽연합 국가들 사이에서도 국경을 통제하거나 건강증명서를 요구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27개 유럽연합국 정상들은 우리 돈으로 34조 원 규모의 기금을 만들어 방역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동 최대 피해국인 이란에서도 확진자가 9천 명에 이르고 하루 만에 60명이 넘게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가 35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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