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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근 4~5곳에 20만호…정부, 15년 만에 '신도시' 추진

입력 2018-09-21 20:11 수정 2018-09-2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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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집 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신도시 개발 카드를 꺼냈습니다. 서울 인근, 그러니까 분당이나 일산보다 더 가까운 곳에 신도시 4~5곳을 만들어서 20만 채를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일산과 분당에 지었던 1기 신도시, 판교, 동탄의 2기 신도시에 이어 15년 만에 사실상 '3기 신도시'가 건설되는 겁니다. 그동안의 부동산 정책이 투기를 누르는 데 맞춰져 있었다면, 이제는 공급도 함께 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수요자들의 불안을 달래지 않고서는 장기적으로 집 값을 잡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먼저 박영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통해 서울 인근에 100만 평 이상 대규모 택지 4~5곳을 만들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 부지에 4~5만 채씩, 총 20만 채를 지을 예정입니다.

쉽게 말해 경기도 평촌 급 신도시가 최대 5곳 정도 더 생기는 셈입니다.

구체적인 입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서울과 분당, 일산, 평촌 등 1기 신도시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올해 안에 부지 1~2곳은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에 대규모 택지 4~5개를 조성하여 공급하고, 나머지 약 6만 5000호는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중소 규모의 택지로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신도시 후보지로는 경기도 내 그린벨트 지역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과거 보금자리 주택 지구로 지정됐다 해제된 광명 시흥지구와 하남 감일지구가 우선 거론됩니다.

고양시 장항동 일대와 과천, 안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박달테크노밸리 부지도 후보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밖에 김포 신도시와 남양주시 등도 부지가 많다는 점에서 신도시로 조성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힙니다.

정부는 서울 인근 외에 인천에도 2만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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