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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토막살인' 피의자 "죄송하다"…법원으로 호송

입력 2016-05-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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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모(30)씨는 7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가며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조씨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가기 위해 안산단원경찰서를 나서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형사들에 의해 양팔이 붙잡인 상태로 경찰서 현관 앞으로 나온 조씨는 "최씨를 왜 죽인 것이냐", "SNS에 글을 올린 이유는 무엇이냐", "시신을 훼손한 이유는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죄송하다"고 여러 차례 반복해 말했다.

회색 운동화를 신고 청바지에 영문이 적힌 후드점퍼를 입은 조씨는 대답하는 내내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고 있었다. 조씨의 양손은 수갑이 채워져 있었고, 팔 주위는 포승줄로 묶여 있었다.

조씨는 1분 가량 경찰서 앞에 서있다가 형사들과 함께 호송차에 올라탔다. 조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오후 3시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린다.

조씨는 올 3월 말~4월 초께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동거하던 최모(40)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시신의 허리 부위를 흉기로 훼손해 상·하반신을 각각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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