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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박지원, 당권-대권 분리 놓고 격돌

입력 2015-01-1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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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박지원, 당권-대권 분리 놓고 격돌


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문재인, 박지원 후보는 12일 당권과 대권 분리론을 놓고 격돌했다.

이날 대전시당에서 열린 '당 대표및 최고위원후보자 지역위원회 합동간담회'에서 문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를 예로 들면서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지난 총선과 대선을 보면 그게 아닐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실상 대선후보인 박근혜 당시 대표가 진두지휘를 하면 결집효과가 다르다"고 강조하고 "대선을 무난히 가기 위해 당의 어려운 상황을 회피하면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변화를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여의도 정치문화에 젖은 분은 변화할 수 없다"며 박지원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러면서 "친노와 비노간 계파 논란과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고 "계파문제의 근원이 공천에 있다면, 당원과 국민들에게 공천권을 돌려줘 투명한 공천제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번 전당 대회는 당 대표를 뽑는 선거지 대선 후보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대표도하고 대통령도 하는 것은 지나친 것"이라며 문 후보를 정조준했다.

그는 "대선 후보는 문재인이 좋고, 당 대표는 어쩐지 박지원이 잘 할 것이라고 얘기한다"고 강조하고 "정치력을 가진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한다"며 비교우위를 내세웠다.

또한 "문 후보가 대표가 되면 안희정이나 손학규, 김부겸, 박원순, 안철수, 정세균 등이 협조하겠느냐"고 반문하고 "모이는 새정치가 아니라 떠나는 새정치가 될 것"이라며 당권과 대권 분리를 거듭강조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를 부결시키려고 했지만 정치력으로 막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도 충청권에 줘야한다고 주장했으며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 법사위원장으로 만들었다"면서 충청권 연고를 강조며 "대표가 되면 충돌이 있을때 충청권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친노와 비노가 7년간 싸웠는데 당원들은 계파싸움을 하지 말고 통합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하고 있다"주장하고 "통합대표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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