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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법 협상 '재개'…여 "속도감 있게" 야 "여당에 달려"

입력 2014-10-14 12:37

이완구 "10월 말까지 세월호법 처리 등 속도"
우윤근 "내놓을게 없어…與 입장에 달려"
野, 산업부 '사전검열' 시정 요구…與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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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10월 말까지 세월호법 처리 등 속도"
우윤근 "내놓을게 없어…與 입장에 달려"
野, 산업부 '사전검열' 시정 요구…與 사과

이국현 장성주 박세희 기자 = 여야가 10월 말까지 처리키로 약속한 세월호특별법 후속 협상을 재개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여야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는 14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3+3 회동'을 갖고, 세월호 특별법을 비롯한 정부조직법,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 등에 대한 협상을 벌였다.

먼저 이 원내대표는 "이달 말까지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유가족들의 걱정을 빨리 덜어드리고 국회가 정상화되도록 내부적으로 많이 준비하고 있다"며 "또 민생경제법안들이 속도감 있게 이뤄져야 될 것 같다. 예산도 국감이 끝나면 생산적으로 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 협상에서 마지막에 굉장히 어려움이 있어서 걱정"이라며 "야당은 내놓을 게 없다. 여당이 주는 것에 달려 있다. 맹목적으로 생떼 쓰는 것은 질색이다. 정당한 요구를 할 거고, 협상은 이번 주말부터하고 잘 하자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산업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업부가 산하기관 국감 자료에 대해 사전검열을 시도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것을 거론하면서 "산업통상부 장관의 지침에 대해 사과를 받았다. 하지만 여야 모두 정부가 (사전 검열하는 걸) 경제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정부 쪽에 검토를 전달해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즉각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해양경찰 같은 조직이 불안정한 상태인데 빨리 안정시켜줘야 한다"며 "빨리 모양새를 갖추고 유병언법도 천문학적 비용이 늘어나는데 국민세금으로 안되니까 빨리해야 한다. 이제는 생산적 국회가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여야는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에 진행했던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다음 주부터는 매주 화요일 11시에 진행키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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