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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문재인 사실상 '대선 불복' 성명"…강력 비판

입력 2013-10-24 10:11

최경환 "文, 대통령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
이혜훈 "野, 대통령 흠집내 정국주도권 잡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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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文, 대통령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
이혜훈 "野, 대통령 흠집내 정국주도권 잡으려"

새누리당은 24일 지난 대선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대선의 불공정성을 제기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한 데 대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황우여 대표는 "대선 후 1년이 다 되도록 이런 문제를 이야기하는 민주당의 본 뜻이 어디에 있느냐, 국정을 흔들어도 되느냐고 반문하고 싶다"며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의심의 독사과, 불신의 독버섯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선에 대해서는 선거 소송이나 당선 소송을 통해 이의가 있거나 문제가 있을 때는 30일 내에 제소하고, 선거 사범에 대한 공소시효는 6개월"이라며 "역대 어느 대선에도 각종 선거 사범이 있었지만 모든 후보는 선거 사범을 문제 삼아서 대선 불복의 길을 걸은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최경환 원내대표 역시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무엇을 책임지란 말이냐. 외압, 외압하는데 아직 감찰 단계 불과하고, 결과도 안 나왔다"며 "마치 대통령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가 분명하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문 의원이 바깥에서 패배의 근거를 찾는 것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 문 의원의 무책임한 모습이 사초 실종의 책임을 모면하려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런 분을 대통령으로 선택하지 않은 국민이 참으로 현명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맹비난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부정 선거였다면 당연히 당선 무효여야 하는데 부정 선거였지만 당선 무효는 아니라고 하는 것은 억지 중의 억지"라며 "부정선거로 규정하는 순간 대선 불복과 실질적으로 동일하다. 대통령을 흠집 내 정국 주도권을 잡으려고 기를 쓰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비판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승복 따위는 필요 없다고 국민을 흔드는 행태를 멈춰야 한다"며 "문 의원이 할 일은 사초 폐기 고백을 국민에게 하는 것이다. 몇몇 댓글 때문에 선거 결과가 뒤집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과거 끄트머리를 붙잡고 한풀이 하는게 딱하기 그지없다"고 비난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의 18대 대선 평가보고서를 거론하면서 "대선 패배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분석한 민주당이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은커녕 민생을 내팽개치고 거리에 나가 노숙투쟁을 하고, 정치투쟁만 일삼고 있으니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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