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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도 뚫는 오미크론…이스라엘 '4차 접종' 임상시험

입력 2021-12-20 09:48 수정 2021-12-20 09:52

이스라엘 보건당국, 노년층 대상 4차 접종 논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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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보건당국, 노년층 대상 4차 접종 논의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스라엘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의 한 병원은 의료진 150명을 대상으로 4번째 백신 접종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현지시간 18일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이스라엘 최대 의료기관인 셰바 메디컬 센터가 최근 1년간 혈청검사 자료가 있는 의료진 150명을 대상으로 백신 4차 접종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임상 대상은 지난 8월 20일 이전 3차 접종을 받고 난 후 일정 수준 이상의 항체가 형성된 사람으로 제한됩니다. 다만,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완치된 사람은 시험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셰바 메디컬 센터는 이번 임상에서 4차 접종의 효과와 이상 반응 등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과 부스터 샷 접종자의 돌파 감염 사례가 늘면서 이스라엘에서는 면역이 약한 노인 등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고려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당초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면역 저하자에 대한 백신 4차 접종 문제를 검토했으나 당장 접종을 권고하지는 않기로 했었습니다. 그러나 여론 등을 고려해 이번 주 코로나19 자문위원회를 열고 노년층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할지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8일 기준 전 세계 89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견됐으며, 해당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1.5일~3일 당 2배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확산 속도도 델타 변이 보다 훨씬 빠릅니다.

WHO는 지난 15일 코로나19 주간 보고서에서 "우리가 얻은 예비 증거에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백신 효과가 감소하고 재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도 있음을 암시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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