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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또 무력충돌…전면전 우려

입력 2020-09-28 08:02 수정 2020-09-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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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쟁지역을 놓고 또 다시 충돌한 두 나라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소식인데요. 무력충돌이 전면전으로 갈 수도 있다는 우려에 국제사회가 나서고 있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포격 소리 이후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탱크는 불에 타고, 폭격을 당한 군사 진지는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현지 시간 27일 옛 소련 구성국이자 남캅카스의 오랜 숙적인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분쟁지역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무력충돌했습니다.

서로 먼저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나흐달얀/아르메니아 외무부 대변인 : 아침 7시쯤 아제르바이잔군이 공격했습니다.]

[일함 알리예프/아제르바이잔 대통령 : 오늘 아침 아르메니아의 군대는 중포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무기를 동원해 여러 방향에서 우리의 정착지는 물론 군사적인 진지를 향해 사격을 가했습니다. 이번 충돌로 군인과 민간인 23명이 사망했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옛 소련 시절 '나고르노 카라바흐'는 아르메니아계 주민이 다수인 아제르바이잔 영토였습니다.

하지만 소련 붕괴 직전 독립국을 설립하고, 아르메니아와 통합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이 때문에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1992년부터 2년 동안 전쟁을 벌였고, 나고르노 카라바흐는 현재 국제법적으로는 아제르바이잔 영토이지만 실질적으로 아르메니아가 지배합니다.

터키는 같은 튀르크계 국가인 아제르바이잔 전폭 지원을 약속했고, 러시아는 아르메니아를 향해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무력이 아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형제애를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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