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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변하는 호우특보…변화무쌍 '물폭탄' 전선, 왜?

입력 2020-08-02 19:40 수정 2020-08-0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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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미 비 피해가 큰데 지금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고 오늘(2일) 밤, 또 내일도 많은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오늘 밤에도 지금 비가 많이 오는 것으로 되어있네요?

[기자]

네, 오후 6시 기준, 레이더 영상을 보겠습니다.

오후에 시간당 80mm 이상의 비를 쏟았던 구름은 다소 약해져,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에서 30mm 정도의 비가 내리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경기 북부 지역은 다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또, 밤에 기온이 떨어지고,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건조한 공기와 부딪히면서 전반적으로 비구름이 다시 강해지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을 보면 내일까지 중부지방 중심으로, 또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많게는 최대 300mm 이상 오는 지역도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기준, 기상청 예보로는 서울 경기를 포함해, 충북 북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앵커]

어제 오후에 경기 북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이후에, 계속해서 호우주의보와 호우 경보 지역이 변하던데,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어제 하루 동안 호우특보가 시시각각, 산발적으로 내려졌는데요.

어제 호우 특보 발효 현황을 보면,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경보가 발효되고, 사라지기도 하는 등 변화가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번 장맛비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집중호우' 때문입니다.

좁은 지역에 강하게 내린다는 건데요, 

어젯밤부터 오늘 오후 동안의 비구름 모습입니다.

보시면 위아래는 비가 강하게 오지만, 정작 가운데는 비가 오지 않는 모습입니다. 

다른 레이더 영상을 보면, 남북으로 폭이 아주 좁은 띠 모양으로 비가 오기도 했습니다.

또,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만 집중해서 비구름이 생기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이처럼, 비구름의 모습이 불규칙적으로, 또 변칙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사실 어제 저희가 내일까지 비가 올 거라고 전해드렸는데, 오늘 상황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태풍 영향 때문일까요?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 기준 위성영상을 보겠습니다.

대만 동쪽에 태풍이 발달한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게 바로 제4호 태풍 '하구핏'입니다. 

예상 경로는 최근 예보에 따르면, 모레 오전 중국 상하이 부근까지 올라왔다가 열대저압부로 약해질 걸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하구핏이 북상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를 장마전선에 불어넣는다는 겁니다.

여기에 태풍이 약해지면서 더 많은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공급되는데요 이 때문에 특히 5일 이후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태풍 '다나스'가 북상할 때도, 장마전선에 다량의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제주 지역에 1000mm가량의 엄청난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가로등과 고압전선 같은 위험 장소를 피하고, 대피 장소 및 비상 연락 방법을 미리 숙지하는 등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묻죠. 5일 이후에 비가 더 많이 쏟아진다고 하면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기자]

5일 이후에 태풍 때문에 수증기가 더 많이 공급돼서 5일 이후에 더 많은 비가 내린다고 나와 있기는 한데요.

지속되는 여부는 아직까지는 확신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시각각 날씨가 좀 변하는 만큼 계속 좀 기상 속보를 확인해야겠군요.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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