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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이상 사망률 17.5%…치료 중 환자 절반 '중증' 이상

입력 2020-03-30 07:28 수정 2020-03-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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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일 경북 경산의 서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86세 여성이 안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어제(29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치매와 고혈압 파킨슨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인과 같은 80세 이상 국내 확진자의 사망률이 한 달 사이 17.5%까지 크게 올랐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0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중 한 명이 또 목숨을 잃었습니다.

86세 여성 A씨는 지난 1월부터 '경산 서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치매와 고혈압, 파킨슨 질환 등 지병이 있었습니다.

A씨 같은 80세 이상 확진자는 6명 중 1명꼴로 숨지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대구를 중심으로 (고위험군의) 사망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가장 우선해서 대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이 '연령별 사망률'을 분석해봤습니다.

80세 이상 확진자 사망률은 지난 2일 3.7%였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20일 10%를 넘겼고 어제 17.5%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치료 중인 80세 이상 확진자 중 절반이 '중증환자'입니다.

사망자가 더 늘 수 있는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나이가 많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더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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