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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봉준호 "자막 장벽 넘으면 영화의 바다…수상, 즐거운 소동"

입력 2020-01-08 17:20 수정 2020-02-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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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통역 없이 이렇게 인터뷰 하고 있기 때문에 되게 기쁩니다. 모처럼 속이 뻥 뚫리는 느낌"

골든글로브 시상식 그 뒷 이야기
 
  • '외국어영화상' 받으셨는데 수상 소감부터 말씀해주신다면

    [봉준호/감독 : 일단 너무 기쁘고요. 최초라는 것도 기쁘지만 지금 영화 자체가 미국에서 개봉중인데 북미에서의 좋은 반응과 함께 또 이런 수상과 함께 개봉이 이어지는거니까 되게 기분이 좋네요.]

 
  • 수상 소감하실 때 자막과 관련한 수상소감 발언에 대해

    [봉준호/감독 : 상 자체가 외국어영화상이다 보니까 자막, 특히 북미 관객들분들이 영어 자막 있는 영화 보는 것을 많이 꺼린다고 하는데 그런 장벽을, 별것 아닌 장벽이니까 그 장벽만 넘으면 영화의 바다가 펼쳐진다.]

 
  • 봉준호 감독 "브래드 피트 형님이 뭐라고 하시던가요"

    [송강호/배우 : 할리우드 스타들이나 감독님들, 그리고 실제로 관객분들이 너무 좋아하셔서 사실 깜짝 놀랐어요. 왜냐하면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어떻게 보면 한국적 요소도 많이 있고 그런 디테일한 것들을 이해를 하실까 이런 걱정도 내심 있었는데 아주 즐겁게 그리고 놀라운 영화를 보신 거 같은 감동의 말씀을 해주실 때는 놀랍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 송강호 배우님이 느끼는 다른 감독님과 다른 봉준호 감독님만의 강점이 있다면

    [송강호/배우 : 강점은 체중이죠. 체중은 압도적입니다. 항상 듬직한 느낌, 어딜봐도 키도 크시고 체중도 듬직하고 그래서 영화도 듬직한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봉준호/감독 : 저희는 사실 상을 받기 위해서 또는 오스카를 목표로 영화를 만든 적은 없거든요. 이미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받고 한국에서도 천만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기 때문에 이 모든 일들은 덤으로 벌어지는 즐거운 소동이다, 나름 차분한 거리를 두면서 열심히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칸 황금종려상에 이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까지
아카데미(오스카)에서도 선전을 응원합니다

(JTBC 스포츠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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