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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10주기…끝나지 않은 이야기

입력 2019-06-25 21:19 수정 2019-06-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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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딱 10년 전, 2009년 오늘(25일)이었습니다. 마이클 잭슨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20세기 대중문화의 상징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완전할 수 없는 한 인간의 그늘을 갖고 있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달에서 뒷걸음질을 치고 있을까요.

권근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끄러지듯 뒷걸음질 치는 춤은 마치 달에 간 우주인 같다고 해 '문워크'라고 불렸습니다.

눈부신 춤은 그만큼 강렬했는데 마이클 잭슨은 귀로 듣는 것을 넘어 눈으로 보는 음악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5살 때부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해 생전에 그래미상만 13번을 받았습니다.

1982년 내놓은 앨범 '스릴러'는 영화 같은 뮤직 비디오로도 이름나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이 됐습니다.

마이클 잭슨은 그저 뛰어난 가수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인종차별과 편견의 벽을 넘어 음악으로 세계를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빛나는 성취와 달리 삶은 고단했습니다.

남들처럼 평범한 어린 시절을 누리지 못했고 두 번의 결혼은 그대로 이혼으로 이어졌습니다.

백반증으로 피부를 표백했다는 루머에 시달렸고 또 아동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약물 중독 끝에 2009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마이클 잭슨은 여전히 곳곳에서 불려집니다.

그의 노래는 김연아의 아름다운 몸짓에서도 미국 체조선수의 당당한 연기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5년 전 빌보드 시상식은 홀로그램으로 마이클 잭슨을 무대로 다시 불렀습니다.   

논란은 끊이지 않습니다.

올 초 공개된 다큐멘터리 영화는 그의 아동 성추행 의혹을 되짚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리움은 여전합니다.

세상을 떠난 지 10년, 우리나라에서도 마이클 잭슨을 잊지 못한 팬들의 춤과 노래가 울려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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