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미회담 취재수첩] 방탄차 공수?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 '경호'

입력 2018-06-04 22:32

김 위원장 '전용 방탄차' 싱가포르 공수 가능성
철저한 북측 경호…펜·의자·책상까지 미리 소독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김 위원장 '전용 방탄차' 싱가포르 공수 가능성
철저한 북측 경호…펜·의자·책상까지 미리 소독

[앵커]

< 임소라의 북·미정상회담 취재수첩 > 순서입니다. 임소라 기자 나와있습니다. 일단 샹그릴라 호텔이 회담 장소로 유력하다라는 보도는 일단 나왔는데, 아직 단정할 수는 없겠죠?
 

[기자]

싱가포르 정부가 샹그릴라 호텔을 행사 구역으로 지정했다는 소식이 왔습니다만, 몇 시간 전까지도 여러가지 추측이 나왔습니다.

여전히 싱가포르 정부는 확인을 해주고 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까지도 국내외 언론이 유력하다고 뽑은게 국가시설인 대통령 궁, 그리고 휴양지로 알려진 센토사섬 등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싱가포르에서 회담장소로 거론 될 수 있는 곳은 거의 다 나온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샹그릴라 쪽에 무게가 더 실리는 것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싱가포르 언론에서 그간 회담장으로 유력하다고 보도를 해왔던 곳인데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대만 총통이 만난적이 있습니다.

또 국제 행사 경험도 굉장히 많고요.

이 호텔의 정원이 특히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한데, 오솔길이 나있고 그 끝에 바구니 모양을 한 오두막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오두막 안에 4명이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도 있어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에서 산책을 한 뒤에 오두막에 앉아서 담소를 나눌 장면을 연출 할 것이다, 라는 관측이 나온 적도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사실 경호를 준비하려면 필요한 물리적인 시간이 있을 텐데, 이미 다 정해져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기자]

오늘 제가 통화를 해 본 북한 전문가 가운데 회담장은 이미 정해져있다고 보는게 맞고, 경호상 임박해서 발표가 날 것이다 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우리 경호처도 마찬가지고요. 참고로 일반적으로 정상이 방문하는 장소는 사전에 형광등, 시계, 천장까지 샅샅이 점검을 합니다.

[앵커]

그렇게 점검을 하고 난 뒤에는 통제를 하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점검이 끝난 곳의 입구에는 검색대를 설치하고요.

통제와 안전 유지를 하게 되는데 쉽게 말해서 미리 회담장소가 공개가 되면 이런 안전청정구역이 오염이 되기 때문에 최대한 장소공개를 늦출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방문장소를 가는 길에 다리가 있다면요, 특수요원이 수중으로 들어가서 교각을 점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도 이제 여러모로 관심사 아니겠습니까? 사실 해외 방문 일정을 미리 알리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더 경호에 신경을 쓸 것 같은데요.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지난 3월 방중 장면으로 유추를 해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을텐데요.

당시 영상을 보시면, 김정은 위원장이 차량을 타고 아주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위를 경찰 오토바이가 빼곡히 에워싸고 있고요.

이번에도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까지 자신의 전용차를 공수해 간 뒤, 현지에서 이용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앵커]

지난 1차 남북정상회담 때도 이런 경호 모습들이 눈에 띄었잖아요?

[기자]

기억하실 겁니다. 판문각을 김정은 위원장이 나서자마자 여러명의 경호원들이 김 위원장을 에워싸는 모습을 보실 수 있었습니다.

바로 김 위원장의 근접 경호를 담당하는 '974부대' 소속 근접 경호원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싱가포르에서도 미국 비밀 경호국, 그리고 싱가포르 당국과 경호 공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북측의 경호수준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판문점 회장 당시 경호팀에서는 김 위원장이 앉을 책상에 소독약을…

[앵커]

소독약을 뿌렸다고요?

[기자]

그런 장면이 사진으로 직접 공개가 된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 나가고 있는데요.

그리고 심지어 미리 준비된 펜을 가져온 천으로 닦는 모습도 포착이 됐었습니다.

[앵커]

그리고 정상의 가족들까지 올 경우에는 이런 게 좀 더 심해질 것 같은데, 이번에는 좀 그런 생각은 안 해도 된다고요?

[기자]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요, 멜라니아 여사가 북·미정상회담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북·미 정상 내외가 함께 만나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임소라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

키워드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