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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불치병' 옛말…암환자 3명 중 2명 5년이상 생존

입력 2014-12-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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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계속 늘기만 하던 암 발생률이 10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또 '암은 곧 불치병'이라는 공식도 옛말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건강검진에서 위암이 발견된 54살 전학진 씨는 최근 위 절제 수술을 받았습니다.

[전학진/위암 치료환자 : 운동도 좋아하고 했는데 암에 걸리고 나니까 내가 몸 관리를 너무 안 했구나…]

국립암센터 조사 결과 2012년 발생한 신규 암환자는 모두 22만 4천 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암 환자나 치료 후 생존자를 뜻하는 암 경험자도 1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암 발생률은 10만 명당 319.5명으로 전년보다 3.6명이 줄었습니다.

암 발생률이 감소한 건 2000년 이후 처음입니다.

여성은 계속 증가세지만 남성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강현/국립암센터장 : 암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국가에서 시행하는 5대 암검진사업의 결과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남성은 위암과 대장암이, 여성은 갑상선암과 유방암이 많았습니다.

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암 발생 후 5년 생존율도 68%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유방암은 91.3%, 위암은 71.5%로 생존율이 크게 높았습니다.

반면 췌장암과 폐암은 각각 8.8%와 21.9%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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