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역사적 사실에 겸손한 자세"…이준석, 제주 4·3 참배

입력 2021-06-23 17:47 수정 2021-06-23 17: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23일) 제주도 4·3 평화공원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지난 전당대회 때 방문에 이어 대표 취임 후 다시 방문한 겁니다. 이 대표가 오늘은 이 자리에서 어떤 말을 했나요?

[신혜원 기자]

네, 이 대표는 위령탑에 참배하고 "4·3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와 다른 전향적이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전당대회 때 다시 한 번 꼭 와서 4·3 문제에 더 강한 해결 의지를 보여달라는 도민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19일만에 다시 왔다"고 말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죠.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지도부 출범 이후에 호남에서 상당히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저희가 가졌던 아픈 과오에 대한 반성을 하고 또 이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 것처럼 전 제주에서도 마찬가지로 특히 4·3 문제에 대해가지고는 저희가 굉장히 지금까지와 다른 전향적이고 무엇보다도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서 특히 4·3 특별법에 의한 배·보상문제 같은 경우도 어느 한 분도 누락됨이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저희가 열과 성을 다하고요.]

이 대표는 오늘 평화공원 방명록에 "다시 찾아뵈었습니다. 아픔이 완전히 치유될 때까지 더 노력하고 더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는데요. 지난 방명록에 비해 조금 더 또박또박 쓰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박준우 기자]

이 대표는 역대 보수정권 대통령들이 4·3 추념식에 참석한적 없다는 지적에 대해 "앞으로 과거의 잘못, 과오를 반성하는 모습과 더불어 진실이 규명된 역사적 사실에 대해 겸손한 자세를 보이는 분들이 국가 지도자로 인정 받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저희당 출신 대통령이 어떤 연유로 그런 판단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당 (대선)후보가 선출되면 그런 행보를 하시라고 권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