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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유학생 중 '무증상' 확진도…'제주 모녀' 논란도 계속

입력 2020-03-30 07:29 수정 2020-03-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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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귀국한 유학생 가운데 확진 환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에서만 유학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제주 여행을 다녀온 학생과 어머니를 둘러싼 논란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결국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사과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구에서 영국 유학생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13명이 감염됐습니다.

전체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어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습니다.

서울 전체로 보면 하루 동안 발생한 해외 접촉 감염자는 15명, 이 가운데 10명이 학생입니다.

유학생 대부분은 휴교령이 내려지거나 기숙사가 폐쇄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뉴욕에서 귀국한 24살 A씨와 런던에서 온 19살 B씨는 특별한 증세 없이 확진됐습니다.

런던에서 유학 중인 딸과 함께 귀국한 46살 여성은 일주일 동안 자가격리하다 고열이 나타났습니다.

초등학생인 딸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달 동안 미국 뉴욕에 머물다 온 50대 여성도 확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 여행을 다녀온 뒤 확진된 미국 유학생 모녀에 대한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청은 강남구 입장에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제주도는 "유학생 딸의 증상이 있는데도 여행을 강행해 고의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남구가 "여행길에 나설 땐 의심 증세가 없었다"고 해명하자 '여행 당일 증상이 있었다'고 강남구가 먼저 조사해 전달했다고 반박한 겁니다.

[배종면/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장 : 강남구에서 수행한 역학조사 보고서가 전달됐고…20일 증상 발현에 대해선 제주도가 새로 알아낸 게 아니라 강남구에서 역학조사해 결정…]

이에 대해 강남구는 사실 관계를 정확히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순균 구청장은 모녀 관련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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