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금지…발권 때부터 '3단계 빗장'

입력 2020-02-03 20:10 수정 2020-02-03 22:48

'후베이성 발급 여권·우한 발급 비자' 차단
국적 상관없이 '중국발 입국자' 특별관리
제주도 '무사증 입국제도' 일시 중단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후베이성 발급 여권·우한 발급 비자' 차단
국적 상관없이 '중국발 입국자' 특별관리
제주도 '무사증 입국제도' 일시 중단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대응이 더 강력해졌습니다. 오늘(3일) 자정부터 최근 2주 안에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모든 외국인은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우리 총영사관이 내준 비자도 효력이 멈춥니다. 항공권을 끊을 때부터 후베이성을 방문했는지 확인하는 등 입국 과정도 촘촘해집니다.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지, 이번 주가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금일(3일) 자정, 2월 4일 0시를 기해 지난 14일간 후베이성에 체류한 바 있는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제한하게 됩니다.]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에서 발급한 여권 소지자의 입국을 차단하고 우한 총영사관이 내준 비자 효력을 중지합니다.

특히 입국 전부터 3단계 차단망이 가동됩니다.

중국에서 항공권을 발권할 때부터 후베이성을 방문한 적이 있는지 묻고, 공항 입국 때 검역 과정에서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한 번 더 체크합니다.

이 과정을 모두 통과했다 하더라도 나중에 거짓인 것이 드러나면 강제퇴거와 입국금지를 하게 됩니다.

또, 국적에 상관 없이 중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는 '특별입국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를 묻게 되는데, 현장에서 연락을 해서 직접 확인합니다.

제주도는 비자 없이 드나들 수 있는 '무사증입국제도'를 일시 중단합니다.

정부는 비자 신청자에게 건강상태 확인서를 받고 바이러스의 잠복 기간을 고려해 충분한 심사를 거쳐 비자를 내준다는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관련기사

중국 신종 코로나 사망 361명·확진 1만7천명…사스 넘어서 '조원태 밥숟가락 발언' 우한 영사 "감정 격해져…사과" 우한 출신 중국인 확진자, 제주 여행 때 해열진통제 구매 정부도, WHO도…"'신종 코로나' 무증상 전파 가능성" [라이브썰전] 김종배 "정부의 '제한적 입국금지', 어쩔 수 없는 양다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