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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후폭풍…"북한에 굴복" 비판

입력 2014-12-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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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미국 영화 '인터뷰'의 개봉 취소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영화사 해킹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이 북한의 위협에 굴복했다는 비난도 함께 일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문제의 영화는 북한의 초청을 받은 TV 제작자들이 미국 중앙정보국 CIA의 지령을 받아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원장의 암살에 나선다는 내용.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는 영화가 상영되면 보복하겠다는 북한의 위협을 받아왔습니다.

예고편이 공개된 후 북한의 압박은 더 심해졌고 지난달 미개봉 영화 유출과 직원정보 해킹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해킹을 한 단체가 테러 위협까지 벌이자 강행하려던 상영 계획을 전면 취소시켰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사건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이번 사건은 국가 안보를 위해 철저히 다뤄져야 할 일입니다.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집단이 안보를 위협하기 위해 벌인 일로 보입니다.]

해킹을 한 단체의 배후가 북한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이 북한의 협박에 굴복했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은 소니의 결정은 미국 측에 좋지 않은 징조라고 말했고 할리우드의 벤 스틸러, 로브 로우 등 배우들과 주드 아패로 감독 등도 소니와 극장업체들의 상영 취소를 비판했습니다.

미국 수사당국은 이르면 오늘(19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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