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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급속 확산…'838명 사망' 하루새 가장 많은 인원

입력 2020-03-30 07:30 수정 2020-03-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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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하루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영국은 보리스 존슨 총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동제한명령 연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가장 심각했던 이탈리아에서는 하루 사망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29일 스페인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전날보다 838명이 늘어난 652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하루새 가장 많은 사람이 숨진 것입니다.

7만 800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지역은 수도 마드리드 인근입니다.

전체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 이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경찰관 50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2000명이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페인은 지난 14일부터 15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상황이 악화되자 4월 12일까지 연장키로 했습니다.

영국 역시 지난 23일부터 3주간 발동한 이동제한명령 연장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상황이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며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대국민 메시지를 냈습니다.

상황이 가장 심각했던 이탈리아에서는 확진자 증가 추세가 누그러졌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오후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9만 8000여 명으로 전날보다 5.6% 늘었습니다.

매일 10% 안팎으로 늘던 데 비해 증가폭이 줄어들어 현지에서는 '정점에 이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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