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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총영사관 앞 '개고기 식용 반대' 시위…산낙지도 불똥

입력 2018-07-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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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전 초복을 앞두고 서울에서 개고기를 먹는걸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고, 미국에서도 같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LA총영사관 앞에서 열린 시위에는 미국 유명 배우들이 참여해서 주목을 받았는데, 산낙지를 먹는 걸 비난하는 광고판도 한인타운 한복판에 걸렸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앞입니다.

킴 베이싱어,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 부인, 프리실라 프레슬리 등 배우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시위대는 '개고기 식용금지'라고 적힌 티셔츠와 피켓을 들고 일부는 박제된 개를 들고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프리실라 프레슬리는 코에 개 코 모양을 나타내는 반창고를 붙이고 시위에 참가했습니다.

시위를 주도한 동물보호단체 '동물을 위한 마지막 희망 LCA'는 초복에 맞춰 한국과 워싱턴 DC에서도 시위를 벌였습니다.

LCA는 한국에서 더운 여름에 개고기 소비가 늘어난다며 더위를 이기는 방법으로 악용되는 개고기 식용에 반대하기 위해 시위를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위가 열린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인근 코리아 타운 한복판에는 한인들의 산낙지 식용을 비난하는 광고가 등장했습니다. 

대형 광고판에는 살아있는 낙지 사진과 함께 '저는 저예요, 고기가 아니'라는 문구가 영어와 한글로 적혀 있습니다.

광고를 제작한 세계적 동물보호단체 PETA 는 코리아타운의 한인식당에서 촬영한 살아있는 해산물 조리 과정을 담은 동영상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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