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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정상회담 '협력 강화'…외교·국방 2+2 채널 신설

입력 2018-03-2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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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 에미리트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이명박 정부 시절 군사 지원 이면합의 논란을 봉합하고 더 긴밀한 관계로 새출발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높이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그동안 양국의 특사들이 오갔습니다만, 왕세제님을 이렇게 직접 뵙고 또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서 협의를 할 수 있게 돼서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양국은 특히 외교와 국방 차관급이 참여하는 2+2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이명박 정부 시절의 군사지원 양해각서 이행 여부도 이 대화채널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지난 번 잡음이 일긴 했으나 두 나라 관계가 훼손되지 않았다"며 "오히려 국민들 사이에서 양국간 국방 협력 분야에 대한 공감을 얻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어 두 나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어려움이 생길 경우, 임종석 비서실장과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해결하기로 뜻을 같이했습니다.

실제 이 자리에는 지난 1월 방한했던 칼둔 행정청장과 지난해 12월 특사자격으로 UAE를 다녀온 임 실장도 참석했습니다. 

또 양국은 산업에너지 공동펀드 조성을 포함해 에너지 분야 등 5건의 양해 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동포간담회를 열고 '제2차 중동붐'을 이끌고 있는 동포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우리기술로 건설한 바라카원전 완공식에 참석합니다. 

또 저녁에는 한국문화행사를 열고 한류바람을 더 확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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