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생활 보수' 박성진, 극우논객 변희재와 간담회…또 논란

입력 2017-09-08 20: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뉴라이트 역사관이 논란일 때, 청와대는 생활 보수 수준이라고 해명했었죠. 그런데 박 후보자가 극우 논객인 변희재 씨와 간담회를 연 게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포항공대의 한 교수는 박 후보자가 뉴라이트 역사관을 적극 주장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실이 공개한 2014년 포항공대 기술창업교육센터 공문입니다.

7월 말 청년창업 간담회에 대표적인 극우 논객인 변희재 씨와 박성진 후보자를 포함한 포항공대 교수 등 9명이 참가자로 되어 있습니다.

이 의원 측은 변희재 씨 초청을 박 후보자가 제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행사 후 저녁 식사 자리에서 박 후보자와 변 씨가 민감한 정치적 발언도 나눴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후보자는 부인했습니다.

"변 씨를 강연자로 추천한 것은 다른 교수이며 섭외도 변 씨와 학연이 있는 다른 대학 직원이 맡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저녁 식사 때도 대화에 잘 끼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후보자의 역사관 논란은 대학 내에서도 일고 있습니다.

한 동료 교수가 실명으로 포항공대 내부게시판에 박 후보자가 적극적으로 뉴라이트 역사관을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뉴라이트 역사관의 대부로 불리는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를 초청했을 때 박 후보자가 적극적으로 초청 반대 의견을 묵살했다는 것입니다.

정의당은 "박 후보자는 극우가 생활화 되어 있는 가치관을 가졌다"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관련기사

청와대, 박성진 '정체성 문제제기' 선긋기…"청문회까지 간다" 민주당 "청문회서 철저검증"…'박성진 자진사퇴론'서 기류 선회 박성진, 정치적 의도 없었다지만…여야 "부적절한 인사" 박성진·이유정도 '삐그덕'…불거지는 '인사수석 책임론' '역사관 논란' 박성진, 사퇴 거부…여당 "부적절 의견 전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