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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가뭄 속 농식품값 폭등…국내 영향 불가피

입력 2014-02-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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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지금 서부 곡창지대가 엄청난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1926년 이래 최악이라는데, 이곳에서 나는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면 우리 국내 시장에도 영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뜨거운 태양 볕에 땅이 쩍쩍 갈라졌습니다.

저수지 물을 끌어와 보지만 턱없이 부족한 탓에 농부들은 일손을 놨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서부 지역이 가뭄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식료품값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저수지 물값은 최고 6배까지 올랐고, 쌀과 아몬드 등 주요 생산품 가격이 최고 3배까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젖소에게 먹이는 농작물 가격이 오르자 유제품 가격도 올랐습니다.

[존 우스담/유제품 회사 사장 : 우리가 쓸 수 있도록 허락된 저수지 물이 0%예요. 모든 걸 우물에 의지해야 하죠. 농작물을 위한 물이 충분할 리 없어요.]

상황이 심각해지자 연방과 주 정부가 저수지 수와 규모를 늘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효과는 자신할 수 없습니다.

이번 주말에 예고된 비도 해갈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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