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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아프리카 이어 남태평양도 군사기지화…미·호주 긴장

입력 2018-04-1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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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 소식 먼저 들으셨고, 이번에는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 사안입니다. 중국이 아프리아에 이어 남태평양에도 군사기지를 만드는 걸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고해상도 정찰 위성 야오간 31호가 창청 로켓에 실려 발사됩니다.

지난 10일 창청 로켓의 271번째 발사 성공 장면입니다.

2030년대 유인 달 탐사 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이 남태평양에 위성 추적용 우주센터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동맹국 호주 문턱인 바누아투에 군사 첩보 시설로 전환이 가능한 해외 기지를 세운다는 것입니다.

중국에게는 아프리카 지부티에 이은 2번째 해외 기지가 됩니다.

중국을 포위하려는 미·일·호주·인도 4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등 뒤에서 견제하겠다는 노림수입니다.

중국은 일단 부인했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남태평양은 어떤 나라의 세력범위도 아닙니다.]

호주는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말콤 턴불/호주 총리 : 우리는 이웃 태평양 섬나라에 어떠한 외국의 군사기지 건설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호주의 로위 연구소는 중국은 지난 10여년 간 태평양 섬나라에 17억8000만 달러, 약 1조 9000억 원을 지원하며 공들여왔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남태평양 진출로 미국 중심의 태평양 질서 흔들기를 본격화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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