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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쥐 발언' 고개 숙인 김학철…수해 복구 작업은 불참

입력 2017-07-24 08:20 수정 2017-07-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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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을 들쥐류에 비유하면서 물의를 빚었던 김학철 충북도의원은 그제(22일) 밤에 귀국했지만 어제 수해복구 현장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 의원은 또 외유성 출장이 아니었고, 논란이 된 발언도 언론이 교묘하게 편집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비가 내리는 수해 복구 현장.

외유성 연수를 떠났다 귀국한 박한범 충북도의원이 뒤늦게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지난 20일 먼저 귀국한 박봉순, 최병윤 의원도 함께였지만 레밍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학철 의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박한범/충북도의원 : (김학철 의원이) 일요일 지역 주민들에게 죄송하단 뜻을 전하고 월요일부터 청주로 복귀해서 같이 동참하는 것으로…]

김 의원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레밍 발언은 교묘히 편집된 것이라며 언론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또 문화와 관광 관련 선진 시스템을 배우러 간 만큼 외유성 연수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일부 해명은 논란을 더 키웠습니다.

[김학철/충북도의원 (기자회견/지난 22일) : 도에 관련 부서, 언론, 주민들 통해서 그 피해 상황을 확인을 해봤는데 정확하게 알 수 없었습니다.]

충북 도의회가 수해 발생 다음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한 만큼 몰랐다는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김학철/충북도의원 (인천공항/지난 22일) : 이 마당에서 제가 수해 현장에 간다 한들 그분들께서 달가워하시겠습니까?]

김 의원은 본인 말대로 어제 복구작업 현장에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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